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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근교도시 여행코스 숨겨진 매력을 찾아서 여행하기

by 모든것은 손끝에서 2025. 4. 4.

파리는 그 자체로 빛나는 매력을 지닌 도시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프랑스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근교 도시들이 많습니다. 고풍스러운 성부터 그림 같은 마을, 역사적인 유적지까지, 파리 근교 여행은 프랑스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파리에서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근교 도시들을 묶어 풍성한 여행 코스를 알려 드립니다.

교통: 파리에서 근교 도시로 이동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기차 (TER, Transilien, TGV), 버스, 렌터카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여행 계획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리 기차표나 버스표를 예매하면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숙소: 파리에 숙소를 잡고 당일치기로 근교 도시들을 여행하거나, 각 도시에서 1박씩 머무르며 여유롭게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1박을 할 경우, 미리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물: 편안한 신발은 필수이며, 날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도시의 관광 안내소에서 지도와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1. 베르사유 궁전의 화려함 속으로 스며들기

파리 근교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단연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루이 14세의 화려한 궁전과 광활한 정원은 프랑스 왕족의 위엄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파리 시내에서 RER C 노선을 타고 Versailles-Château - Rive Gauche 역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궁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 왕의 침실, 전쟁의 방 등 화려하게 장식된 내부를 둘러보고,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각 공간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베르사유 정원: 끝없이 펼쳐진 정원은 산책이나 자전거를 빌려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분수 쇼가 있는 날에는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그랑 트리아농 & 프티 트리아농: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적인 공간이었던 트리아농 궁전과 정원은 베르사유 궁전과는 또 다른 아늑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팁: 베르사유 궁전은 항상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므로, 개장 시간에 맞춰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원 내 이동 시에는 미니 트램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2. 중세 도시의 매력 덩어리 프로뱅

두 번째 날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세 도시 프로뱅으로 떠나보세요. 파리 동쪽으로 약 90km 떨어진 프로뱅은 잘 보존된 성벽과 탑, 좁은 골목길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파리 동역 (Gare de l'Est) 에서 기차를 타고 Provins 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 세자르 탑: 프로뱅의 상징인 웅장한 탑에 올라 도시 전체와 주변 평야를 조망해 보세요.
  • 성벽: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견고한 성벽을 따라 산책하며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 지하 갤러리: 독특한 구조의 지하 갤러리를 탐험하며 프로뱅의 숨겨진 역사를 발견해 보세요.
  • 중세 축제 및 쇼: 방문 시기에 맞춰 중세 시대 축제나 기사들의 쇼를 관람하면 더욱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팁: 프로뱅은 작은 도시이므로 하루 동안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 프로뱅의 특산 요리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3. 화가들의 영감을 받는 지베르니와 루앙

세 번째 날에는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와 노르망디의 역사적인 도시 루앙을 함께 방문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파리 생 라자르 역 (Gare Saint-Lazare) 에서 기차를 타고 Vernon-Giverny 역에서 하차한 후, 셔틀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지베르니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후 Vernon 역에서 루앙 (Rouen-Rive-Droite) 행 기차를 타면 됩니다.

  • 지베르니 - 클로드 모네의 정원과 집: 모네가 말년을 보낸 아름다운 정원과 집을 둘러보며 그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풍경을 직접 느껴보세요. 특히 수련 연못은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 루앙 대성당: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모네가 연작으로 그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웅장하고 섬세한 외관을 감상하고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도 살펴보세요.
  • 잔 다르크 광장: 프랑스의 영웅 잔 다르크가 화형당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기념비와 현대적인 교회에서 그녀의 용기를 기려보세요.
  • 루앙 구시가지: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목조 가옥들은 루앙의 오랜 역사를 보여줍니다.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팁: 지베르니는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합니다. 루앙에서는 현지 시장을 방문하여 노르망디 특산물을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샴페인의 본고장 랭스

네 번째 날에는 프랑스 북동부의 샴페인 지역 중심 도시 랭스로 떠나 샴페인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파리 동역 (Gare de l'Est) 에서 TGV를 타면 약 45분 만에 랭스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랭스 대성당: 프랑스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역사적인 고딕 양식의 대성당입니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조각들을 감상해 보세요.
  • 생 레미 대성당과 박물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생 레미 대성당은 랭스 대성당보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박물관에서는 랭스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샴페인 하우스 투어: 뵈브 클리코, 멈, 타탱저 등 유명 샴페인 하우스에서 지하 셀러 투어와 샴페인 시음을 경험해 보세요. 각 하우스마다 독특한 역사와 제조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팁: 랭스에는 다양한 샴페인 하우스 투어가 마련되어 있으므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랭스 지역의 레스토랑에서 샴페인과 잘 어울리는 현지 음식을 즐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5. 고풍스러운 성과 숲의 퐁텐블로

파리 근교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싸인 퐁텐블로로 떠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세요. 파리 리옹 역 (Gare de Lyon) 에서 기차를 타고 Fontainebleau-Avon 역에서 하차한 후, 버스를 이용해 퐁텐블로 성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퐁텐블로 성: 프랑스 왕들의 사냥터이자 거처로 사용되었던 퐁텐블로 성은 다양한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내부 장식, 정원을 자랑합니다.
  • 퐁텐블로 숲: 광활한 숲은 하이킹, 자전거 타기, 암벽 등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자연 속에서 상쾌한 시간을 보내세요.
  • 화가 마을 바르비종: 퐁텐블로 숲 근처의 작은 마을 바르비종은 19세기 풍경화가들의 활동 중심지였습니다. 갤러리와 아틀리에를 둘러보며 예술적인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팁: 퐁텐블로 성과 숲은 하루 동안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바르비종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마무리입니다.

6. 남프랑스의 낭만이 가득한 프로방스 (아비뇽)

다섯 번째 날에는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지역 프로방스로 떠나 지중해의 햇살과 향긋한 라벤더 향기를 느껴보세요. 파리 리옹 역 (Gare de Lyon) 에서 TGV를 타면 약 3시간 정도면 프로방스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아비뇽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비뇽을 중심으로 프로방스 지역을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교황청 (Palais des Papes): 14세기 교황들이 거주했던 웅장한 고딕 양식의 궁전입니다. 내부를 둘러보며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세요.
  • 아비뇽 다리 (Pont d'Avignon): 론 강 위에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아비뇽 다리는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다리 위를 걸으며 주변 경관을 감상해 보세요.
  • 아비뇽 구시가지: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아기자기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들을 둘러보며 프로방스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Place de l'Horloge 광장은 항상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 라벤더 밭 (여름 시즌):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프로방스 지역은 보랏빛 라벤더 물결로 가득합니다. 아비뇽 근교의 라벤더 밭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경과 향긋한 라벤더 향기를 경험해 보세요. (렌터카 또는 현지 투어 이용 추천)

팁: 프로방스 지역은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하게 여러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비뇽에서 1박 이상 머무르며 주변의 아름다운 마을 (예: 고르드, 루시용, 엑상프로방스 등)을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로방스 요리는 신선한 지중해 식재료를 사용하여 맛과 향이 뛰어나므로, 현지 음식을 꼭 맛보세요.

 

마무리

6곳의 파리 근교 여행 코스를 통해 베르사유의 화려함, 프로뱅의 중세적인 매력, 지베르니와 루앙의 예술적인 감성, 랭스의 샴페인 문화, 프로방스의 낭만적인 풍경, 그리고 퐁텐블로의 자연 아름다움까지, 프랑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각 도시마다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파리에서의 짧은 이동만으로도 새로운 풍경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코스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파리 근교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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